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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공한 대구의 병원들 (매일신문. 2004년 7월 23일)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011 작성일 2004-07-23 19:21:03
대구 사람 모이는 도시로-(8)성공한 대구의 병원들
대구에도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백화점식’ 운영에서 벗어나 의료기술의 우수성, 진료영역의 차별화로 성공한 병.의원들이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는 전국에서 환자가 몰려온다.
센터장인 김정철 교수가 세계 최초로 현대적 식모술(머리카락 이식술)의 기본인 모낭군 이식술을 개발, 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주에 4, 5명의 환자를 수술하고 있으며, 특히 김 교수에게 직접 수술을 받으려면 1년 이상 대기해야 한다.
미국, 일본, 이집트, 바레인 등지에서 출장 주문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립대 교수란 신분 때문에 이를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모발이식센터는 머리카락 1가닥으로 수 천 가닥을 만드는 모근복제술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유일하게 모발에서 분리한 유전자 1만5천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 2월 일본 의사 3명이 연수를 받은 것을 비롯해 국내외 의사들이 첨단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모발이식센터를 찾고 있다. 현대병원은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최초로 수부외과센터(김앤우 수부외과 및 미세재건수술센터)를 개설했다.
수부외과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김주성 병원장과 성형외과 전문의인 우상현 전 영남대병원 교수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고의 수부외과센터를 목표로 설립했던 것.
개소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수부재접합 수술 343건, 발가락을 손에 옮겨 붙이는 수술 45건 등 모두 7천600여건의 수술 기록을 갖고 있다. 수부외과 수술 건수로는 전국 최고.
이 센터는 오는 가을 일본 오사카서 열릴 아시아태평양수부외과학회에서 국내 대표적인 수부외과센터로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센터는 수부외과 수술을 전공한 정형, 성형외과 전문의 10명으로 팀워크를 이루고 있어 1~3명으로 구성된 서울의 대학병원보다 규모가 크다.
또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젊은 교수와 전문의, 수련의 등 모두 15명의 의사가 이곳에서 1~3개월간 파견 근무를 하거나 연수를 했다. 특히 미국에서 수부외과 교육을 받은 필리핀 의사가 1년 과정으로 수술법을 배우고 있다. 이곳 의료진은 수술 실적을 올리는데만 머물지 않고 미국성형외과 학술지, 세계미세재건수술학회 등에 수 차례 논문을 발표해 의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보강병원'은 척추수술 전문병원으로 대구.경북은 물론 다른 지역의 환자들에게도 입소문이 나 있다. 한해 수술 건수는 2천~2천200여건으로 지역에선 가장 많은 편이다. 이 병원에는 6명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하고 있으며 의사들을 미국, 프랑스 등지의 유명 병원에 보내 3개월씩 연수를 시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칭다오의 제1인민병원과 교류협력을 체결한 이후 현지 병원으로부터 의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요청을 받기도 했다.
지난 91년 외과의원으로 시작한 구병원은 개원 당시엔 여러 종류의 외과수술을 했으나 95년 종합병원급이 되면서 대장항문질환 전문병원으로 특화시켰다. 구자일 병원장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대장항문질환이 국내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수술건수는 2만7천여건.  이는 서울의 2개 병원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이다.   
김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