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94년 4월 30일 보강이 태동한지 15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나이로 말하면 사춘기로서 이젠 전통이 있는 우리 보강이 혈기 왕성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5년 전 개원 10주년 기념사에서 초일류의 보강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의 증축공사를 준비한다고 얘기 한바 있었습니다. 그 뒤 약 3년간 본관증축과 별관 재건축의 공정을 마치고 2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 모두 느끼고 있듯이 우리병원에서는 최근 상당한 조직편성의 개선과 많은 인재들이 새롭게 영입됨으로써 확연히 달라진 밝고 알찬 보강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뜻깊은 날에 10년이란 세월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김명정 수간호사, 김은정 책임간호사, 정윤희 주임, 조영현 계장 및 김순진 실장들에게 그동안 노고에 고맙다는 말씀드리며, 아울러 김태수 부원장을 비롯한 6명의 5년 근속을 치하 드립니다. 또한 최우수 직원상을 받으신 유정희 차장에게 우리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냅시다. 그리고 공로상 간호부장, 업무개선상 김지욱 계장, 친절상 배은미 간호사, 봉사상 백한나 간호, 특별상에 김성섭 실장, 도복희 책임간호사 및 김주영 선생에게 축하드립니다.

  오늘 15주년 기념을 맞아 많은 분들이 승진하였습니다. 이들 모두에게 축하드리며, 승진하신분들은 앞으로 주어진 직책에 걸맞게 품위 있는 자세로 매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다 시피 현재의 경제위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가 동시에 겪고 있고, 그 규모와 지속기간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럴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면서 화합하는 것이 난관을 극복하는 최우선 책이라고 모두들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도 그렇게 늘 하였고, 그렇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오늘 15주년을 맞이하는 이날에 우리 모두들 이렇게 다짐해 봅시다. 5년 뒤 2014년 20주년, 15년 뒤 2024년 30주년 그리고 먼 훗날까지 영원히 우뚝서있는 희망찬 미래의 보강을 만들어보자고 말입니다.

  끝으로, 오늘은 의미가 있는 15년 개원 기념일입니다. 우리 모두 다함께 축하하면서 즐겁게 보내도록 합시다.

2009.4.30

의료법인 보강병원 병원장 지용철